위창수(30)가 SK텔레콤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떠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지난해 우승자 위창수는 2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 7천38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재미교포 나상욱(19.미국명 케빈 나) 등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4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가 됐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한 위창수는 이로써 대회 2연패에 '푸른 신호'를 켰다. 반면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부상했던 유망주 나상욱은 버디 2개에 보기를 3개나 하며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합계 207타로 김태훈(28), 킴 펠튼(호주)과 공동 2위로 밀려났다. 한국오픈 우승자 김대섭(21), 박도규(32.테일러메이드), 정준(31)이 208타로 공동 5위에 올라 2위 그룹을 1타 차로 바짝 쫓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