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섰다고 독일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가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시아의 호랑이국가'들이 지난 98년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포효하는 방법을 잊었지만 한국 경제만은 예외적으로 다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궤도에 재진입한 것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다른 이웃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일관성 있게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특히 금융 부문의 구조개혁을 가장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신문은 세계 경제가 예상대로 회복세를 보일 경우 한국 경제는 조만간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