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신의 오장은(16. 도쿄 FC)이 일본프로축구(J리그) 최연소 출장기록을 세웠다. 오장은은 13일 원정경기로 열린 2002일본프로축구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9분 사토와 교체투입돼 미드필드를 누비며 데뷔전을 가졌다. 85년 7월 24일생인 오장은은 16세8개월여만의 출장으로 지난해 아베 유키(제프 이치하라)가 세웠던 최연소출장기록을 2개월 가량 앞당겼다. 오장은은 제주 조천중학교 출신으로 한국내 고교진학을 포기하고 지난해 8월 FC도쿄에 입단했다. 한편 이날 유상철과 황선홍(이상 가시와 레이솔)은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장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고 각각 전반 35분, 후반 11분에 교체아웃됐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