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딸기의 최초 재배지로 알려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오는 6일부터 딸기축제가 열린다. 삼랑진 농협은 삼랑진읍 안태리 딸기.포도 가공공장 일대에서 유랑극단 공연이진행되는 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이틀간 딸기 시배지 삼랑진 딸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제2회 삼랑진딸기 한마당 축제'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7일 축제 본행사에는 농업경영인회와 새마을지도자, 청년회, 딸기작목반, 부녀회, 생활개선회 등에서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풍물놀이와 풍년기원제를 비롯해 작목반별 딸기 품평회와 딸기 먹기대회, 딸기 높이 쌓기대회 등을 펼친다. 또 가수와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국도변과 양수발전처 인근 벚꽃도 축제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게 된다. 삼랑진 딸기는 지난 1943년 삼랑진 금융조합 이사였던 송준생(76년 사망)씨가일본에 갔다오면서 모종 10여포기를 가져와 심은 것이 시초가 됐다. 현재 삼랑진 일대 750여㏊에서는 1천600여 농가에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으며 지난 96년 일본으로 딸기를 역수출하기 시작한 이래 연간 55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있다. (밀양=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