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한국정보통신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시장평균'에서 '시장평균이하'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사업 경쟁심화로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00년 44.8%에서 2001년에는 37%로 감소했고 경상손실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가맹점 단말기를 무상 배포함에 따라 차입금과 지급 이자가 지속 증가했고 한국전화번호부 등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 손실 또한 감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001년말 기준으로 1,163억원 규모의 이자 지급성 부채가 있으며 이중 단기 차입금은 525억원, 유동성 장기차입금 400억원으로 2002년 6월에서 12월에 만기 도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시중에 자금 악화설이 돌고 있어 성공적인 펀딩 완료까지는 주가 약세가 전망됐다. 지난해 매출액 939억원으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으나 경상손실이 16억원으로 전년17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순손실도 12억원으로 전년 1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았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