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IPU(국제의회연맹) 정기총회 참석과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유럽 순방을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이 의장은 이번 IPU총회 정기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 및 시베리아를 잇는 철도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남북 국회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제안하고 회담 성사를 위한 각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이 의장은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잇따라 방문, 정계 지도자들과 만나 2010년 세계박람회의 한국 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특히 모로코 방문에선 한국기업의 모로코 축구경기장 건설사업 참여 지원을 당부했다. 이 의장은 또 헝가리 방문 당시 페렌츠 마들 대통령으로부터 지난 56년 헝가리반(反) 소련 전쟁 및 독립운동을 간접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헝가리 최고의 영예인 대십자훈장을 받았다. 이번 순방에는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동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