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외국언론인이 일본 개최지를소개하는 영문가이드북을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WORLD CUP IN OSAKA&KOBE'라는 제목의 이 가이드북(A4, 12페이지)은 월드컵 개최도시인 오사카(大阪)와 고베(神戶) 등 간사이(關西)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외국 언론인들로 구성된 '간사이국제미디어포럼'이 제작한 것으로 월드컵취재를 위해일본을 찾아올 외국 취재진을 위해 제작했다. 이 가이드북은 각 지자체가 제공하는 표면적인 정보와는 달리 취재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싣고 있다. 경기장 주변의 음식점과 영어가 사용가능한 술집의 소개뿐만 아니라 J리그 경영난을 꼬집은 신랄한 기사 등 다양한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 재일동포의 강제연행 역사 및 오사카의 코리아타운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한 이 가이드북은 각국 기자들이 숙박할 호텔 등에서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