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은 자외선이 본격적으로 강해지는 시즌. 하얀 피부를 꿈꾸는 여성들이 본격적으로 미백을 준비하는 때다. 이에 따라 화장품 브랜드들은 새로운 기능을 내건 화이트닝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품 미용연구팀 김지영 과장은 "미백화장품은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되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는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태평양 '아이오페 화이트젠' =멜라닌 생성을 막아주는 효과가 탁월한 신성분 코직산을 주성분으로 한 기능성 원료 '화이트젠'을 처방했다. 클렌징폼, 토너, 플루이드(에센스+로션)의 베이직라인, 에센스 앰플로 구성된 옵션라인, 피부 트러블 흔적까지 없애주는 '스팟 솔루션'(7만원), 선케어 등 총 7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4주일 정도 사용하면 피부톤이 점차 고르게 되며 8주일 정도면 피부색이 밝아지고 투명해지는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에센스가 6만원대, 앰플이 9만원대. LG생활건강 '이자녹스 화이트 포커스' =에멀전 세럼, 데이크림, 인텐시브 트리트먼트, 나이트 크림, 스킨토너, 클리어 마스크 등 6가지. 미백 한약재로 애용되어온 식물 '속수자'에서 추출한 '피토클리어 EL-1'이 멜라닌 색소 증식을 막아 기미 주근깨 검버섯이 생기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오래 묵은 각질을 제거해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 주며 유.수분을 공급해 보들보들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세럼 6만원. 인텐시브 트리트먼트는 8만원대다. 코리아나 '아스트라 윈에이지 화이트업 스페셜 프로그램' =앰플, 토너, 에멀젼,마스크, 에센스로 구성된 제품을 내놓았다. 미백효능이 뛰어난 알부틴과 각질제거 효과가 있는 AHA가 주성분. 리페어 컨트롤 성분이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며 각종 보습 성분이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앰플은 하루에 한 눈금씩 한병을 1주일 동안 사용한다. 가격은 12만원대. 한국화장품 '칼리 화이트 에이드' =산뜻한 사용감과 눈에 보이는 미백 효과로 20대 여성들이 사용하기 알맞다. 토너, 에멀젼, 세럼, 마스크의 4종으로 구성됐다. 상백피 추출물, 멜 하이드란, 라리씰, 아쿠아 캐리어, 마치현 추출물 등이 피부를 우유처럼 희고 부드럽게 해준다. 기능성 세럼은 피부건조, 잡티, 각질, 칙칙한 피부톤으로 고민이 시작될 때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된다. 세럼 3만원대. 엔프라니 '화이트제닉 멜라닌 락 세럼' =전나무에서 추출한 기능성 미백성분인 루시놀을 주성분으로 했다. 멜라닌 색소가 형성되지 않도록 막아주며 흑갈색의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 활동도 억제해 주는 적극적인 미백작용이 강점. 세럼은 피부에 바르는대로 빠르게 흡수돼 사용감이 산뜻한 것도 장점이다. 아침 저녁 화장수 사용 후 내장된 스포이드로 적당량을 검지 손가락에 덜어 원하는 부위에 부드럽게 발라주면 된다. 가격 9만8천원. 애경 '셀퓨어 인텐시브 화이트닝' =30대를 위한 미백 화장품. 로션 스킨 크림 세럼으로 구성됐다. 월귤나무에서 추출한 알부틴 성분을 나노캡슐에 담아 피부 깊숙히 스며들어 멜라닌 생성량을 억제한다. 또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성분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화이트닝 효과를 높인다. 감초에서 추출한 풀라보노이드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세럼의 가격은 6만원대.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