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체류 시비에 휘말렸던 이탈리아 출신의 세사르 말디니(69) 파라과이축구대표팀 감독이 파라과이 정부로부터 정식 취업허가를 받았다. 파라과이 당국은 말디니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90일간 체류하고 일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축구전문 웹사이트인 '데일리사커'가 5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말디니 감독은 이에 따라 이번주 아순시온으로 돌아가 오는 27일 열릴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파라과이축구연맹이 말디니를 영입할 당시부터 강력하게 반발했던 국내 축구 감독들은 "말디니가 관광비자로 입국, 불법으로 일하고 있다"며 추방을 요구했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