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주의 변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한경 스타워즈' 누적수익률 1위를 지키고 있는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이같은 흐름에 따라 주가지수가 꾸준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현재의 단기 매매패턴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나 팀장은 지난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07%, 2.33% 상승하는 데 그쳤음에도 박스권에 충실한 대응 전략으로 11.54%의 주간 수익률을 거두었다. 누적수익률도 36.98%로 높였다. 그는 박스권 탈피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민영화과정에 들어간 한국통신공사와 한국전력, 3월 결산법인중 실적호전 및 고배당이 가능한 종목에 관심을 드러냈다. - 스타워즈 개막 이래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2 주 연속 1위를 차지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주 증시는 해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외국인 매도가 지속돼 상승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 중소형주 위주로 매매했다." - 박스권에서 매매타이밍과 종목선정 기준은. "최근 우리 주식시장의 장세주도권이 외국인투자가에서 일반투자가로 바뀌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 재료보유종목군 선정에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기업실적의 호전이 기대되면서도 주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종목군의 발굴과 매매에 주력했다." - 현장세를 규정한다면. "장기적으로는 분명 대세상승의 초입국면이다. 다만 세계 경제가 하나의 테두리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외 증시하락이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의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 단기 시장 전망은. "종합지수 800선 돌파를 위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3월 장세는 자난 5개월 상승한 월봉에 대한 기간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세 상승국면이라는 관점에서 박스권 탈피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해외 증시의 혼조세와 급등 부담 등으로 상승세로의 완전한 전환은 아직 이르다고 본다." - 박스권 탈피의 포인트는. "최근 일반투자가들의 시장에 대한 시각이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함으로써 지수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한 주식형 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이 가시화된다면 기관 매수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기관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호재와 악재를 나눈다면. "무디스의 방한과 어느 때보다 높은 경기회복 기대감, 지수선물의 콘탱고 전환 가능성 고조, 뉴욕 증시 반등, 고객예탁금의 꾸준한 증가세 등이 호재다. 반면 외국인이 연간 기준으로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800선 진입에 대한 경계감 등은 부담이다" - 높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잦은 매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향후 매매 패턴을 변경하실 의향은 없나.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것이며 가장 안전한 투자는 상승하는 과정에 있는 종목만보유하는 것이다. 주식보유 규모중 절반 가량을 사이보스 시스템 트레이딩에 의하여 매매를 하고 있다. 향후 주가지수가 꾸준한 방향으로만 움직인다면 당연히 매매패턴에도 변화를 줄것이다." - 향후 독주 체제 구축을 위해서 승부를 걸만한 종목이나 업종군이 있다면. "최근 선도주의 변화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기업의 민영화과정에 들어간 한국통신공사와 최근 주가 상승율이 저조했던 한국전력, 그리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3월 결산법인중 실적 호전 및 고배당이 가능한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