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부족하거나 주변에 훈련기관이 없어 제대로 직업훈련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에게 방송을 이용한 직업훈련이 실시된다. 노동부는 20일 실업자나 재직 근로자들이 직업훈련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EBS 위성 2TV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하루 3시간씩 직업훈련프로그램을 방영키로 했다. 프로그램은 ▲직업별 전망과 취업정보 등 종합적인 직업정보 ▲국가기술자격과정 강좌 ▲생산자동화 등 기술.기능 과정 ▲금융자산관리과정 등 사무관리분야 강좌등으로 구성된다. 노동부는 프로그램 시간을 점차 늘려 나가고 취업에 필수요소인 정보화 과정과외국어 프로그램 등도 방영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은 하루 세차례 방영되며 주말에는 주간 종합분이 방영된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하반기에 직업훈련 전용 인터넷사이트도 개설, 방영된 프로그램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에게 우선적인 직업훈련을실시키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방송을 통한 직업훈련 실시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자신의능력개발을 할 수 있는 열린 직업훈련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방 근로자의 직업훈련이 활성화되고 시간과 비용부담으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근로자의 훈련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