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총장 안병엽)는 오는 21일 열리는 학위 수여식에서 공학 박사 3명과 공학 석사 43명, 경영학 석사 13명 등모두 59명이 학위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ICU는 개교 4년만에 박사 5명과 석사 233명 등 모두 238명의 고급 정보기술(IT)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이번 졸업생 중 37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 삼성전기, 한국전산원 등에 취업하고 17명은 박사 과정에 진학하며 나머지 5명은 소속 기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경영학 석사 학위(IT 경영)를 받는 김관영(金寬永.29)씨는 몽골 울란바트로대 교수로 초빙돼 올 봄학기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며, 공학 박사(정보보호)학위를 취득하는 이병천(李炳天.38)씨도 최근 중부대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또 공학 석사 학위(무선통신)를 받는 諸葛賢(27)씨는 석사 과정 1년차 때 기술고시에 합격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ICU 관계자는 "졸업생 전원이 취업을 하게 된 것은 주문형 교과 과정과 인턴십연구과정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IT전문인력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에 부합될 수 있도록 현장과 밀착된 교육.연구프로그램을 도입,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