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필수품인 PC는 입학을 앞둔 신입생들에게 가장 반가운 선물이다. 최근에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노트북PC가 최고의 입학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숙명여대 광운대 등 상당수 대학 캠퍼스에서 무선랜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등 노트북 쓰임새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통신 서비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터미널 공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무선랜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것도 노트북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초.중.고생들에게는 데스크톱PC가 여전히 인기 품목이다. PC업체들은 요즘 경쟁적으로 이벤트를 열어 큰 폭의 가격할인은 기본이고 풍성한 선물까지 덤으로 내걸고 있다. 데스크톱이든 노트북이든 지금이 염가로 PC를 장만할 수 있는 적기다. 풍성한 사은행사 =국내 노트북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www.sec.co.kr)는 다음달 25일까지 대학생에게 노트북을 특별가격에 판매하는 센스 아카데미 행사를 연다. 행사기간 동안 '센스Q' 등 6개 모델을 싼 값에 판매한다. 무게 1.36kg, 두께 2.1cm로 들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는 '센스Q'를 2백17만원에, 펜티엄III 933MHz의 '센스SV10'을 1백97만원에 한정판매한다. 또 삼성컴퓨터 고객사이트인 자이젠(www.zaigen.co.kr)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애니콜 컬러폰 프린터 MP3플레이어 문화상품권 등을 선물로 준다. 노트북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컴팩코리아(www.compaq.co.kr)는 '프리자리오1700' 노트북을 구매하는 고객 8명을 추첨, 유럽 호주 괌 등의 해외여행권을 주는 사은행사를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 구매고객 전원에게 마우스 가방 등 각종 기념품도 나눠 준다. 삼보컴퓨터(www.trigem.co.kr)는 이달말까지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스피커 오디오 MP3플레이어 등 경품을 준다. 노트북인 '드림북' 시리즈를 구매하면 시중가 30만원인 무선랜 카드를 파격가(19만원)에 살 수 있다. 재구매고객에게는 고급 컬러프린터를 공짜로 끼워준다. 현주컴퓨터(www.hyunju.com)는 이달말까지 데스크톱과 '아이프렌드' 노트북 구입고객에게 1년 뒤 CPU(중앙연산처리장치)와 메인보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쿠폰과 고급 프린터를 공짜로 준다. 주연테크컴퓨터(www.jooyon.co.kr)는 오는 25일까지 특별 할인판매 행사를 열어 온라인교육용 PC인 '마이 에듀PC'를 구입하는 중.고생에게 2년 동안 무료로 교육콘텐츠를 서비스한다. 한국후지쯔(kr.fujitsu.com)는 내달 15일까지 대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이벤트를 벌인다. 화면크기 13.3인치, 무게 1.7kg인 '라이프북S-5582'를 2백2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사은품으로 USB(범용직렬버스)플래시 드라이브를 끼워준다. 패키지상품에 주목하라 =PC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패키지상품을 잘 고르면 PC 본체는 물론 모니터 프린터 스캐너 등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LGIBM(www.lgibm.co.kr)은 초.중.고생을 타깃으로 데스크톱PC 멀티넷X '한아름 알찬 찬스찬스' 이벤트를 이달말까지 벌인다. 행사동안 셀러론 1GHz에 17인치 평면 모니터를 기본으로 장착한 데스크톱PC에 엡손 프린터를 구비한 패키지상품을 파격가에 내놓았다. 본체 모니터 프린터를 포함, 1백29만원 상당의 패키지를 25% 저렴한 9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1천대를 한정 판매한다. 삼보컴퓨터는 데스크톱PC 드림시스와 17인치 평면 모니터, 컬러프린터를 패키지로 묶어 1백49만9천원에 내놓았다. 본체와 15인치 LCD모니터를 묶은 패키지상품은 1백84만9천원에 살 수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