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지하철 2호선 문래역에서 언어장애인 한모(28)씨가 신도림역 방향으로 운행중인 제2119호 전동차(기관사 김효순.38)에 치여 숨졌다. 기관사 김씨는 "열차가 구내로 들어서는 순간 한 남자가 갑자기 철로로 뛰어내려 열차가 오는 방향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며 "급제동을 했지만 거리가 짧아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관사와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한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상대로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