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6박7일의 미국방문을 마치고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 총재는 워싱턴에서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무장관, 아미티지 국무부부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담보좌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안보담당 보좌관 등 전.현직 고위 관리들과 만나 남북문제 및 국제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 총재와 체니 부통령은 면담에서 상호주의, 투명성과 검증성, 국민적 합의 등을 주요 수단으로 하는 `전략적 포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북정책에 대해공감했다고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전했다. 이 총재는 또 크리스토퍼 콕스 공화당 정책위의장,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회위원장, 딜레이 공화당 원내총무 예정자,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 등 의회지도자와도 만나 협력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뉴욕에서는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피터 칸 다우존스 회장 등 금융.경제계인사 및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말 러시아 방문과 이번 미국방문에 이어 올 상반기중 일본과중국을 찾는 것으로 대선전 `4강외교''를 일단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총재의 방미는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와 정재문(鄭在文) 국제위원장, 김만제(金滿堤) 전정책위의장, 정형근(鄭亨根) 의원, 김무성(金武星) 총재비서실장,남경필 대변인, 오세훈(吳世勳) 부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뉴욕=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