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시장은 4일연속 오름세를 이어 가면서지수 76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미국 증시 안정 등의 영향으로 최근의 기술적 반등을 지속하면서 전날보다 0.75포인트(0.99%) 오른 75.78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전고점을 돌파한 거래소시장과 달리 상승폭은 제한돼 상대적으로 소외된모습이다. 외국인들은 15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3일째 매수우위 기조를 지켜가고 있으며 개인들도 1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들은 20억원 매도우위로 맞서고있다. 업종별로는 유통, 금융, 섬유, 음식료 등이 소폭 내림세를 보였고 나머지 종목들은 오름세다. 특히 디지털컨텐츠(5.5%), 반도체(3.4%), 비금속(3.7%) 등의 오름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국민카드(-2.5%)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올라 지수를 이끌고 있다. KTF는 0.2% 상승에 그치고 있지만 강원랜드(1.5%), 기업은행(1.4%), LG텔레콤(2.8%), 하나로통신(3.6%), SBS(2.2%), 휴맥스(3.2%), 엔씨소프트(6.5%)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403개에 달하고 있으며 내린 종목은하한가 2개 등 247개에 머물고 있다. 종목별로는 하우리, 아가방, 아남정보, 코미코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신규등록 종목들이 강세다. 또 CJ39쇼핑과 LG홈쇼핑도 각각 7%, 2%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이 KTF 위주에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으로 순환매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선호종목의 강세는 주변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거래규모가 차츰 증가하는 추세여서 직전고점 돌파시도가 나타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