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중소기업 등 관련 산업체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증진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관 합동기구인 한국이동통신수출진흥센터(ICA, 원장 조성갑)가 23일 출범했다. 이번에 발족된 ICA는 지난 5월 정보통신부가 수립한 `CDMA 해외진출 종합계획''(Mobile Vision 2005)을 기초로 우리나라를 세계 최강의 이동통신 강국으로 만들어가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ICA는 특히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공동으로 해외 이동통신시장을 개척하는 실무추진 기구로 민간의 경영마인드를 도입, 산업체 특히 중소기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고 무역분쟁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ICA는 금년에 우선 이동통신 수출진흥을 위해 국가별 이동통신 시장조사 및 진출전략 수립, 마케팅 DB 구축,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이동통신 사이버전시관 운영,중소기업 전자카탈로그 제작지원, 이동통신 해외홍보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벨트 구축, 해외사업자의 CDMA전환 유도, 한.중및 한.인도 등 주요국가와의 이동통신산업 협력, 아시아 IT(정보기술) 장관회담 실무지원 등의 사업도 벌인다. ICA의 초대원장으로는 한국IBM 근무시 최고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마케팅 전문가인 조성갑씨가 선임됐다. 조 원장은 "이동통신뿐 아니라 우리나라 10대 IT 품목의 수출지원사업에도 역점을 둬 우리나라가 IT 세계 최강국이 되도록 하는 동시에 센터를 IT수출종합상사로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CA는 23일 오전 COEX 그랜드볼룸에서 센터창립 기념행사 및 국제세미나를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