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앞으로 제주도가세계인들이 오고 싶어하고 투자하기를 바라는 매력적인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 정비와 개발센터 건립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임인택(林寅澤)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한가운데 제주 국제자유도시 특별법 공포를 위한 서명식을 가진 자리에서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은 제주도를 홍콩이나 싱가포르 보다 경쟁력 있는 동북아 중심도시로개발하기 위한 국가적 사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 지역주민 등이 함께 지혜를모으고 협조해 외국인 관광객과 투자유치 등 구체적인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