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치료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수술후 건강이 좋아졌다고 민주당 이훈평(李訓平) 의원이 20일 전했다. 미국 하와이에 체류중인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을 만나고 귀국한 이 의원은 이날 "권 전최고위원이 병원에 입원중인 김 의원과 전화 통화한 뒤 ''보통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도 잘하더라''고 전하면서 기뻐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근도 "수술 이후 일단 김 의원의 건강이 호전됐다"면서 "앞으로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당초 2월20일께로 예정됐던 귀국일정이 다소 앞당겨져 설 전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80년대 초 고문으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6일 출국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