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제연구소는 11일 동양고속건설의 작년 수주액이 8천66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10% 증가했으며 수주잔고는 1조808억원가량이라고 말했다. 하나경제연구소 윤희섭 연구원은 동양고속이 관급토목공사 중심에서 주택 등 민간건축공사 쪽으로 사업전략을 바꾸면서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올해도 8천500억원가까이 신규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동양고속의 작년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6% 증가한 2천980억원에달하고 고수익성 공사를 수주하면서 원가율이 하락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60%, 120% 증가한 355억원과 24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동양고속이 의정부 경전철사업, 강남신교통도로, 군산비응도항 개발,경인운하, 하남시 생활체육시설 등 민자유치SOC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이상 5개 프로젝트의 지분은 3천500억원, 추정매출규모는 2천7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작년보다 30%와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3%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동양고속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만4천200원으로책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