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28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민주당은 법과 순리에 입각한 정도(正道) 정치를 펼치며 정책정당 국민정당 민주정당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중산층과 서민의 대변자로서 경제회복, 민생안정, 국민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2년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고, 지방선거와 대선을 가장 공명하게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을 드높이고 새로운 도약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대표는 "개혁과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일류 경제경쟁력을 실현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의 생활을 향상시켜야 하며 남북화해와 협력을 증진시켜 분단국가라는 민족적 불행을 딛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중심국가로 우뚝 서야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민주당은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