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내년 봄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9일 가뭄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우선 현재 추진중인 관로 및 간이양수장 설치공사를 이달말까지 모두 끝내기로 했다. 또 2억4천여만원을 들여 가뭄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7개의 저수지를 준설하고 71억8천여만원을 투입, 1천개의 관정을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용.배수로 정비와 논물가두기 등을 통해 봄농사용 농업용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개월간의 도내 평균 강수량은 9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1㎜에 비해 122㎜가 적으며, 이로 인해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79%로 평년의 90%에 못미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