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격이 1억원에 달하는 '초고급' 바둑판이 인터넷 쇼핑몰에 등장했다. 화제의 바둑판은 SK넷츠고가 운영하는 해피투바이(www.happy2buy.com)에서 27일선보인 '비자 일곱치 바둑판'. 이 바둑판은 수백년이상 자란 비자나무를 50년간 자연건조시킨 후 만든 바둑판으로 가로와 세로가 각각 42cm, 45cm며 높이가 33cm로 수공으로 조각된 8각 다리가 달렸다. 해피투바이측에 따르면 비자나무는 일반 나무에 비해 탄력성이 뛰어나며 바둑을 오래둘 경우 생기는 얼룩을 스스로 복원시키는 뛰어난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은은한 향과 함께 바둑을 둘 때 청아한 소리가 난다는 것. 해피투바이는 이밖에도 8천원짜리 '초저가' 바둑판부터 4천만원짜리 바둑판도 판매하고 있다. 해피투바이 관계자는 "최근 바둑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고급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 1억원짜리 바둑판을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