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3일 한 주는 외국인의 통신주 순매수가 지수상승을 받친 가운데 개인의 강원랜드 이익실현과 기관의 안철수연구소 비중축소가 뚜렷한 양상이었다. 외국인은 주간으로 82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KTF를 비롯해 강원랜드, 국순당, 엔씨소프트 등 실적주 위주로 비중 확대 움직임을 나타냈다. 반면 텔슨전자, LG텔레콤, 서울이동통신, 주성엔지니어,퓨쳐시스템 등은 순매도했다. 기관은 KTF 순매도와 함께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된 안철수연구소를 주로 팔면서 주간으로 257억원 순매도했다. 사들인 종목은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SBS 등이다. 개인은 15만원대에서 지루한 횡보세를 보이던 강원랜드 물량을 대거 내놓으며 14만원대로의 추락을 주도했고 반면 기관이 내놓은 안철수연구소를 주로 사들였다. 주간으로 231억원 순매도. 주말로 다가서며 개인이 매도에 치중한 반면 기관은 외국인 움직임에 동조, 순매수로 전환하며 실적주 강세를 연출했다. 국민연금 유입 여파와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지수관련 실적주 비중확대 여부가 관심의 촛점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