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미 델타항공소속 여객기가 한 탑승객의 기내 소란으로 10일 오후 회항, 전투기 2대의 호위하에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공항에 착륙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밝혔다. 루이지애나에 회항한 항공기는 보잉 757기종 델타항공 357편으로 승객과 승무원 148명이 타고 있었으며 안전하게 활주로에 착륙했다. 실라 돈 FBI대변인은 기내 소란을 일으킨 에드워드 A. 스테펜슨(36)을 체포해기내에서 승무원 등과 시비를 벌인 과정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으나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스테펜슨은 비행기에서 검거당시 제 정신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으며 FBI 관계자 역시 이 용의자에 대해 정신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 대변인 신디 커체우스키는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39명이 타고 있었고 "탑승객 사고 때문에" 회항했으나 2시간이 채 안돼 목적지인 로스앤젤레스로 다시 떠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델타항공의 기내 소란은 이날 오후 2시43분 발생, 조종사가 이를 공항 관제탑에 보고했으며 해당 비행기는 26분뒤 슈리브포트에 도착했다. (슈리브포트 AFP.A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