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증권사들의 금융실명제법 위반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조재환(趙在煥.민주당) 의원이 2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6개월 동안 은행의 경우 실명확인의무 위반 25건, 비밀보장의무 위반 2건 등 모두 27건의 금융실명제를 위반했다. 또 증권사들은 실명확인의무 위반 5건, 비밀보장의무 위반 1건 등 6건을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보험, 투자신탁, 종금사 등 다른 금융기관의 경우 위반사례가 적발되지 않았다고 조 의원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