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사법당국은 미국 테러사건에 연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랍인 1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대통령이 21일 밝혔다. 톨레도 대통령은 이날 외신 기자회견에서 페루 당국이 아랍인 1명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테러용의자는 얼마전 아르헨티나로부터 페루로입국, 테러발생 며칠전에 미국으로 잠입하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조사결과 이 아랍인이 페루와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연계조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페루주재 미국대사를 만나 조사결과를알려주고 공동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