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에서 8백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3년만에 처음으로 분양된다. 중견건설업체인 신창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옆에 들어설 '신창 미션힐'8백2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대지 1만5백여평, 연면적 2만7천평에 23~25층짜리 8개동 규모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5평형 4백33가구와 32평형 3백88가구로 모두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평당 분양가는 3백90만~4백만원선으로 입주는 2004년 5월께로 잡혀 있다. '계약금 5백만원에 나머지 계약금과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란 파격 조건을 내세워 일시에 분양을 완료하겠다는 게 신창측 설명이다. 방 2칸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3베이를 전 가구에 도입, 채광과 조망이 뛰어난 편이다. 전면 발코니를 2m로 넓혀 공간활용도가 높다. 인천항과 바로 붙어 있어 7층 이상의 가구에선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게 특징이다. 용현동 일대는 인천국제공항 초입지여서 2007년 제2연륙교가 완공되면 신공항 배후단지로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달말 서해안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송도신도시 및 문학학월드컵경기장에 곧장 닿을 수 있다. (032)891-8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