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가지 않기 위해 가정집에 침입,주부를 성폭행한 뒤 강도짓을 한 철없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군 면제를 받기 위해 강간.강도짓을 한 혐의(강도 강간등)로 서모(20.무직.익산시 모현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7일 오전 3시께 익산시 동산동 A아파트 박모(45.여)씨의 집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자 흉기를 들고 침입, 박씨를 강간한 뒤 금반지 등 27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서씨는 오는 18일 입대하라는 입영통지서를 받고 고민하던중 범행을저지르면 군대에 가지 않는다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드러났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을 받을 경우 군 복무가 면제되지만집행유예나 3년 미만일 때는 군에 입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홍인철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