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차세대 스타 레이튼 휴이트(20)가 '황제' 피트 샘프라스(미국)를 누르고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테니스대회인 US오픈을 제패했다.


휴이트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 대회 5번째 우승을 노리던 샘프라스에게 3 대 0(7-6 6-1 6-1)으로 완승했다.


휴이트는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스트로크로 샘프라스를 압도했고 범실도 13개에 불과했다.


특히 둘째,셋째 세트에서는 단 3개의 범실만 기록했다.


반면 샘프라스의 '서비스 앤드 발리'는 전성기 때의 위력을 나타내지 못했고 휴이트의 환상적인 패싱샷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경기가 끝난 후 샘프라스는 "위대한 챔피언에게 패했다"며 "휴이트는 앞으로 10년간 지난 10년 동안의 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휴이트는 이번 우승으로 85만달러(약 11억원)의 상금을 챙겼으며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도 보유하게 됐다.


반면 샘프라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며 퇴조 기미를 드러냈다.


샘프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재기에 실패,18개 메이저대회 연속 무관 기록을 이어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