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4.보스턴 레드삭스)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선우는 9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보스턴이 2-9로 뒤진 7회말 패전처리로 등판해 2이닝동안 2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시즌 16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만 기록중인 김은 5.40까지 치솟았던 방어율을 4.97로 떨어뜨렸다. 김은 7회말 첫 타자 티노 마르티네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불안했지만 조지 포사다를 삼진으로 잡는 등 후속타를 잠재웠고 8회에도 1안타와 삼진 1개를 주고 받으며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이날 2-9로 지며 3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위 양키스에 12게임차로 뒤처졌고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2위에 올라있지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역시 12게임차로 뒤져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뉴욕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