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봉 예정인 초대형 무협극「무사」(제작싸이더스)가 국내 영화사상 가장 많은 극장에 간판을 내건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무사」는 4일 현재 서울 39개 극장에 78개스크린(좌석수 약 2만5천500석)을 확보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스크린 수가 180개(좌석수 약 6만석)에 이른다. 이는 「친구」가 지난 3월 31일 개봉 당시 세운 전국 117개 극장ㆍ160개 스크린(서울 41개 극장ㆍ62개 스크린)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며, 서울 개봉 스크린 신기록인 「진주만」의 34개 극장ㆍ72개 스크린도 웃도는 것이다. CJ엔터테인먼트의 신승근 홍보팀장은 "「무사」를 상영하고 싶다는 극장측의 문의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 개봉 당일까지는 스크린 수가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무사」가 개봉 스크린 신기록에 걸맞게 흥행 신기록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