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이용경.李容璟)는 무선 VOD(주문형 비디오) 솔루션 전문업체인 토가비테크놀로지스(대표 마크헨젤)와 공동으로 다운로드 방식의무선 VOD솔루션을 개발, 내달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동영상 칩이나 소프트웨어를 단말기에 내장하지 않고, KTF의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매직엔 멀티팩' 기반의 VOD플레이어를 다운로드 받아 해당 동영상을 구동시키는 방식의 신개념 멀티미디어 서비스라고 KTF는 설명했다. KTF는 이번 다운로드 방식의 동영상 서비스는 고가 단말기와 배터리 과다소모, 불안정한 VOD서버 등 하드웨어 방식의 VOD서비스가 가진 문제점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시범서비스를 통해 ▲3차원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영화클립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스트리밍 기능을 최대한 활용, 뉴스, 교통정보, 날씨 등의 실시간 생방송 콘텐츠를 준비중이다. 이외에도 올해안에 웹캠 및 카메라 부착 휴대폰을 이용, 동영상과 메시지를 동시에 보낼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의 멀티미디어사업담당 안태효 상무는 "이번 VOD서비스는 KTF가 내년 5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 예정인 cdma2000 1x EV-Do를 통해 콘텐츠, 처리용량, 전송속도의 측면에서 크게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