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부장이 11일 대만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중국과 직교역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고 일간지 중시만모(中時晩報)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린신이(林信義) 경제부장이 이날 경제자문회의에 제출한 서면제안서에서 `대만은 화물 운송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중국과 직접 무역을 허용해야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만은 현재 중국과 간접 무역만 허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국의 수출입 화물은 항공 또는 선박을 통해 제3국을 경유해야만 한다. 린 부장은 "직접 무역이 허용하는 것은 대만이 세계 사업의 중심지가 되는 꿈을실현하는 것"이라며 "대만이 WTO에 가입한 후 중국과 화물 직 수송에 대한 협상을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만은 1949년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옮긴 이후 지금까지 중국과 항공 및 해상을 통한 직접 교류를 금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폐지 요구를 여러차례 거부했다. 대만은 중국과 동시에 또는 중국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WTO에 가입한 직후WTO에 가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