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평양 귀환을 앞두고 평양시 주요거리 도로변에 수백개의 화대와 함께 꽃밭을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환영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8일 평양시내 원림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김 위원장의 귀환을 앞두고 "충성의 마음을 안고 아름다운 화원을 정성껏 마련하고 있다"면서 평양시 거리들에는 400여개의 화대와 도로옆 화단들에 갖가지 꽃들을 활짝 피우며 꽃관목과 생울타리, 잔디밭들의 모양을 곱게 다듬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평양시 서성구역 원림사업소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연못동 주변과 비파거리, 혁신거리 등지에 꽃밭들을 특색있게 조성하고 있으며 광복거리와 청춘거리도 만경대구역 원림사업소 일꾼들에 의해 더욱 화려하게 변모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광거리와 승리거리, 영웅거리, 개선거리 등 중구역과 모란봉구역 보통강구역내 거리들에는 동, 인민반 주민들이 나와 밤낮없이 꽃밭과 잔디밭 도로들을 관리하고 도로를 쓸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방송은 "온나라 조국땅 그 어디에 가나 장군님께서 돌아오시는 그날 향기그윽한 꽃속에 모시려는 인민의 뜨거운 마음이 축원의 꽃바다로 펼쳐지고 있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