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을 예비 인가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내달말께 본인가를 받고 9월초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신한은행과 신한증권 신한캐피탈 신한투신운용 등 4개 자회사와 신한은시스템 신한종합연구소 신한금융유한공사(홍콩현지법인) 등 3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신한금융지주회사가 4개 자회사 지분 1백%를 소유하며 손자회사는 신한은행이 지배한다. 신한은행은 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지주회사 설립을 반대하는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청구를 받을 예정이다. 4개 자회사와 3개 손자회사의 자산총액은 지난 3월말 현재 50조5천3백2억원, 자본금 총액은 1조9천2백62억원이다. 신한생명은 주식가치 산정이 어려워 2∼3년후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말 프랑스 BNP파리바은행과 지주회사 지분 4% 투자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시기와 가격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는 내년 2월말 안에 이뤄지게 된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