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모빌닉(www.mobilenic.co.kr)이 무선인터넷 시장의 침체속에서도 최근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말 국내에서 처음 무선 신용카드결제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은 모빌닉은 지난 4일 이동통신 회사인 KTF로부터 2억1천만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13일에는 KTB네트워크에서 12억8천7백만원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또 미국 퀄컴이 한솔아이벤처스와 공동으로 설립한 벤처지원펀드인 "퀄컴 펀드"로부터 9억9천만원(액면가의 9.9배)을 투자받기로 했다. 모빌닉의 조성훈 사장은 "이번 투자는 모빌닉의 무선인터넷 단말기와 솔루션,콘텐츠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CDMA2000용 무선 신용카드결제기를 KTF를 통해 시판중이며 무선 네트워크 플랫폼도 개발,서비스중이다. 특히 휴대폰 액정화면에 캐릭터를 내려받는 콘텐츠 공급으로 매달 1억원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모빌릭은 이미 상반기 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전체 1백50억원의 매출액과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