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의 주택건설 경기가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3일 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말까지 이 지역 주택건설 실적은 3천5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5천673건에 비해 46.1%가 줄었다. 또 건축허가도 1천7건으로 전년 동기 2천44건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처럼 신규공급이 줄어듬에 따라 소형주택 등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구매와임대사업이 증가, 주택 미분양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광주와 전남지역의 주택 미분양 현황은 각각 1천481가구와 1천445가구로지난해 말 2천704가구와 1천758가구에 비해 45.2%와 17.8%가 줄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하반기부터는 실수요자와 임대사업자 등이 선호하는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건설경기가 다소 살아나고 거래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