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필승교 인근에서 우리 군 초병에 의해 발견된 북한군 장교 사체 1구가 북한에 인도된다. 국방부는 13일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 판문점대표부가 지난 12일 참모 장교급 접촉을 갖고, 오는 16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 사체를 북측에 인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비서장급 장교들의 주관하에 사체를 인도 및 인수할 예정이며, 북한군의 사체 송환은 올들어 처음이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북한주민사체 처리지침'과 정전협정에 따라 지난 6일 유엔사측에 사체 인도를 정식 요청했고, 유엔사는 판문점에서 참모장교급 접촉을 갖자는전화통지문을 9일 북측에 전달했었다. 한편 근무복 차림의 북한군 사체는 현재 경기도 양주군 덕정병원에 안치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