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상품을 제때 납품하지 않으면 과도한 손해배상금을 부과한 혐의를 받는 편의점 4사가 제시한 동의의결안(자진시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공정위는 GS25와 CU, 미니스톱·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가 제시한 자진시정안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의의결이란 사업자가 제시한 자진시정방안을 공정위가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법 위반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것을 말한다.앞서 이들 편의점 4사는 납품업체에 대해 상품을 제때 납품하지 않으면 과도한 손해배상금(미납페널티)를 부과한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아왔다. 조사 도중 편의점 4사는 자진시정제도 개시를 신청했고 공정위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자진시정안엔 4개 회사가 납품업체 지원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유료 운영중인 광고와 정보제공 서비스를 무상으로 45억원 상당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뿐만 아니라 신상품 입점장려금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납품업체의 자율적 의사를 반영하고 증빙절차 역시 강화하기로 했다.공정위는 "미납페널티 법 위반은 민사적 사안이 얽혀있어 명백히 밝혀내기 어렵다"며 "자진시정을 통해 신속히 시정방안을 이행하도록 하는 게 납품업체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자진시정 개시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대규모유통업체의
상처가 나면 세포를 재생시켜 흉터가 남지 않게 해야 한다. 건식 드레싱을 할 경우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 속 세포재생을 돕는 유효성분이 증발돼 흉터가 남게 된다. 그래서 피부에 접촉되는 부분은 습윤환경을 유지해 상처를 치유하고, 외부 노출되는 부분은 투습방수가 가능한 소재로 드레싱을 해야 한다. 습윤 드레싱의 대표 제품은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로 제조한 습윤밴드로 '창상피복재'라 부른다. 이 소재와 제품을 만드는 국내 코스닥 상장사 티앤엘은 미국 아마존에서 습윤밴드 1위를 수년 째 차지하고 있다.최윤소 티앤엘 대표는 19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3M,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존에 만들던 창상피복재는 고무를 녹일 때 솔벤트를 용매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상처에 붙였을 때 트러블이 날 수 있고 냄새도 난다"며 "우리는 자체 기술로 솔벤트 없이 점착력이 뛰어난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 창상피복재는 국내에선 중외제약에 판매돼 하이맘 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잘라쓰는 타입, 밴드 타입 등이 있다. 최 대표는 "우리가 처음 국산화에 성공해 습윤밴드 시장을 개척했고 2017년 처음 미국에 진출해 아마존, 드럭스토어 등에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처음부터 성공했던 건 아니다. 개발하는 데만 3년여 시간이 걸렸고 수천, 수만 번씩 원재료를 배합하는 등 시행착오를 거쳤다. 최 대표는 "소재 회사로 시작했기 때문에 자체 원재료로 제품을 개발해 이익률이 높은 것이 후발주자들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라며 "창상피복재 소재도 판매하고 이를 활용한 자체 개발 완제품도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티앤엘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