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을 잘못 운영하거나 횡령하는 등의 비리로 인해 올 들어 검찰에 구속된 기업인과 금융기관 임직원은 2백51명이며 이에 따른 손실 규모는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유창종 검사장)는 올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공적자금과 공공기금 손실 유발범'에 대한 단속 결과 총 7백74명을 입건, 이중 2백51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당사자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물론 가족 등의 자금추적을 통해 은닉재산을 색출, 환수하기로 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