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2의 이통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은 5월중 가입자가 전월에 비해 6.4%(110만명) 증가해 1천846만명으로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차이나 유니콤은 또 5월중(4월 20일-5월 20일) 가입자 가운데 53%는 선불카드 가입자로, 선불카드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기반의 21%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이나 유니콤의 중국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은 24%로 높아졌다며 중국정부도 경쟁업체인 차이나 모바일의 점유율보다 10-20%가량 낮은 점유율을 유지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이밖에 연례 주주총회에서 모기업인 국영 중국연합통신(CUT)이 운영하던 중국내 18개 지역의 네트워크를 인수하기 위해 모건 스탠리 딘 위터와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을 재정 주간사로 선정키로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정보산업부에 따르면 5월 현재 중국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1억1천110만명으로 올해 말께 미국을 제치고 가입자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