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저작권 문제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법정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리니지 원작자 신일숙씨가 엔씨소프트와 협상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의 류광현 변호사는 "엔씨소프트가 저작권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약속하고 향후 지속적인 저작권보호에 대한 보장을 한다면 충분히 협상할 수 있다는 것이 신씨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류 변호사는 또 "엔씨소프트와 신씨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최종 판결을 신속히 낸다는 것이 재판부의 입장"이라며 "내달 중순께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엔씨소프트의 허홍 이사는 "재판부가 신씨와의 협상을 최우선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신씨와의 협상이 전혀 진전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협상 가능성을 사실상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