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과 증권사, 펀딩회사 등이 전략적 제휴를하고 우량중소기업의 코스닥 등록을 지원하는 컨설팅 업체가 경남에서도 문을 연다. 창원의 ㈜토탈비즈컨설팅은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경남코스닥등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굴지의 펀딩회사와 회계법인, 법무법인, 증권사 등 코스닥관련 8개사가 오는 15일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제휴를 통해 기술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지역내 코스닥 전문대행업체가 없어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스닥 등록을 위한 유관기관간 업무를 분담,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코스닥 등록업체가 경남스틸과 삼영열기 등 8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제휴에 참여하는 곳은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안진회계법인과 역시 국내 최대 펀딩회사인 KTB 네트워크를 비롯해 경남창업투자, 나라감정평가법인, 대우증권, 창원법무법인, 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 등이다. 경남코스닥등록지원센터는 향후 2-3년간 도내 우량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무료지도상담을 벌일 예정이며 서울 업체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코스닥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탈비즈컨설팅 김병재(金秉載.40)사장은 "지방의 우량 중소기업들이 코스닥 등록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 해도 전문인력이 모두 서울에 집중돼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지역업체들이 한 회사나 개인차원에서 하기 힘든 일들을 한꺼번에 대행해줄 수 있는 센터기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