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벤처] '프렌비' .. 赤潮제거 탈인제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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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바이오벤처기업인 프렌비(대표 이성일.www.prenvi.com)는 환경오염물질의 재자원화와 환경오염의 사전 예방기술 개발 주업으로 지난해 7월 창업됐다.
최근 특정 녹조류(algae)를 이용해 물 속에 있는 미량의 유해물질까지 실시간 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복원과 조화"를 모토로 내건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수질오염방지시설업과 오수축산폐수 설계시공업.
특히 세계 최초로 첨단환경바이오기술(AFDS)를 개발한 일본 교토대 공대 출신의 김상길 박사를 부사장으로 영입,국제적인 환경 바이오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성일 대표는 삼성물산에서 20년간 환경관련 업무를 맡아오면서 환경오염 문제의 핵심이 자원의 과다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의 증가와 규제정책의 한계,보다좋은 환경의 질에 대한 요구 증대라고 판단하고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환경 기술개발을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프렌비가 내건 경영철학은 기술중시,스피드중시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첨단기술력을 보유하고 창의력을 중시해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기업이 되자는 것.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정부 정책 및 시대적 조류 변화에 대한 단계적 예측으로 창업 이후 지금까지 6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게 됐다.
프렌비의 비즈니스모델은 크게 모니터링 센서 등 환경바이오기술,고성능 인제거 세라믹 탈인제,수환경 자원화공법의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환경바이오기술은 특수 조류를 이용해 인체에 해로운 수중의 미량화학물질을 실시간에 농축없이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서 일본과 캐나다에서도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프레비는 앞으로 OECD와 WHO(세계보건기구)와 연계해 이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프렌비가 2년간의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한 탈인제는 적조현상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세라믹이다.
생물학적 탈인법 등 기존방식보다 처리가 간단하고 단가가 낮으며 폐기물인 폐주물사나 제강슬래그 등을 원료로 했기 때문에 폐기물의 재자원화에도 기여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
특히 이 분야에 있어 경쟁업체가 없어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업체는 내다보고 있다.
수환경 자원화공법은 부식화 현상을 이용해 하수 오수 유기성폐수를 처리하는 공법으로 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 개선,오수처리장 마을하수도 오염하천 정화처리에 적합한 기술이라는 것.
프렌비측은 부식화 매커니즘을 처리 시스템에 적용해 처리수와 슬러지가 생기는 즉시 다시 자원화할 수 있으므로 오.폐수도 자원이라는 인식을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렌비는 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도 넓히고 있다.
미국과 중국,캐나다에 지사를 개설하는 등 환경사업의 글로벌화를 겨낭하고 있으며 해외 연구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기술개발과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첨단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 이를 군의 상비 비품화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에 수출할 계획이며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등지에 보건 물자를 공급한다는 장기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02)659-9535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