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전기·전자제품 제조시 쓰이는 수은 카드뮴 납 등 유해물질의 사용을 오는 2006년부터 금지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안기철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은 4일 발간한 'e-KIET 산업경제정보'(제49호)를 통해 EU 의회가 지난달 가결한 '전기·전자제품 관련 폐기물 및 유해물질 사용금지 지침'은 EU환경이사회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EU가 이 방안을 그대로 시행하면 국내 가전업체 등은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만큼 대체기술 및 대체소재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