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아노음악의 적자' 예핌 브론프만(43)이 오는 8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4년 만의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러시아 출신 유대계 피아니스트 브론프만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소나타 음반으로 그라모폰상을 수상했고 바르톡의 피아노협주곡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받았던 연주자. 이번 무대에서는 고전과 현대음악을 두루 선보이며 기량을 한껏 펼칠 예정. 레퍼토리는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7번', 베토벤 '소나타23번 열정',알반 베르크 '소나타 작품1',페카 살로넨 '디초토미' 등이다. 이중 살로넨의 디초토미는 올 1월에 초연된 작품이다. 20세기 작곡가인 베르크의 작품도 쉽게 접하기 힘든 레퍼토리다. 브론프만은 "낡은 음악과 새로운 음악의 결합을 통해 21세기 음악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