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다음주께 선정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 고위 관계자는 23일 "현재 접촉중인 4∼5개 해외 투자자중 일부와는 실사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정도로 협상이 진행됐다"며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내달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그때까지 MOU 체결이 어려울 경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서울은행을 금융지주회사로 넘길 것인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매각 주간사인 독일 도이체방크의 기업인수합병(M&A) 전문가들을 통해 홍콩에서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