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는 동물의 왕국에서 일등 청소부다.

맹수들이 먹다 남긴 ''사체''를 말끔히 청소한다.

하이에나는 떼지어 몰려다니며 사냥하는 습성이 있다.

요즘 데이 트레이더도 힘이 쇠약해진 저가주를 자주 공략한다.

힘이 빠질대로 빠진 종목에 ''수급''이란 칼을 들이밀며 달려든다.

떼지어 몰려다니는 것도 하이에나와 흡사하다.

식성도 좋다.

수급이 어떻다느니,경기가 어떻다느니 별별 얘기를 다해봐도 소용이 없다.

''허기''가 지면 사냥에 나설 뿐이다.

하이에나의 번식력이 지나치게 커지면 동물의 왕국엔 질서가 깨진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