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카드 솔루션 전문 벤처기업인 현대에스티는 한국정보보호센터(KISA)와 함께 ''공개키 기반''(PKI)으로 전자서명을 자체 생성하고 검증해 보안성이 뛰어난 IC카드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개키 기반(PKI)이란 다양한 전자상거래시 전자서명 등을 통해 신분확인 절차를 안전하게 처리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PKI IC카드는 국내 전자서명 알고리듬 표준(KCDSA) 뿐 아니라 국제 서명 알고리듬 표준에도 적합하다.

이 IC카드는 내부에서 전자서명의 생성 및 검증,서명키의 자체 생성이 가능해 기존 ASIC칩으로 개발된 제품보다 보안기능이 뛰어나다.

또 IC카드안에 쓰기 읽기가 가능한 대용량의 16KB급 메모리가 내장돼 있다.

현대에스티 김병국 사장은 "이번 IC카드 개발로 국내에서도 전자서명을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홈뱅킹 등 다양한 전자거래에 신분확인 용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IC카드 인증 시스템을 구축중이며 국내 공인 인증기관 및 주요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과 공급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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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